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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섬유종증 (Neurofibro-matosis)학생간호사/간호케이스 2020. 10. 14. 20:40728x90
신경섬유종증 (Neurofibro-matosis)
▶ 정의
NF로 불리는 이병은 1882년 Von Recklinghausen이 처음 기술한 질환으로 상염색체성 우성으로 유전하며 피부와 뼈 그리고 신경계통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전신적 질병이다. 신경이 있는 신체 어느 부위든 종양이 나타나게 된다. 현재로썬 증상 치료만 가능할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병으로 유전이 될 확률은 50%이고, 이 질병의 50%는 유전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돌연변이에 의하여 발생되며 Riccardi가 1세기 후에 7형으로 분류하였다. 일반적으로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나 7가지 유형이 있다.
제1형(NF1) : 85%가 이형에 속하며 전형적인 신경섬유종으로 수 mm에서 수 cm크기의 신경섬유종과 다수의 밀크커피색(cafe au lait) 반점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중추신경계통의 병변은 없거나 약하다.
제2형(NF2) : 중추 또는 청각 신경섬유종(acoustic neu-rofibromatosis)으로 양측성 청신경종(acoustic neu-roma)으로 구별이 된다.
제3형(“mixed”) 및 제4형(“variant”) : 제2형과 비슷하나 더 많은 수의 피부신경섬유종을 가지고 있으며 시신경교종(optic glioma), 신경초종(neuri-lemmoma) 및 수막종(meningioma) 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의 1, 2, 3, 4형은 모두 상염색체성 우성으로 유전한다.
제 5형 : 피부절 신경섬유종(dermatomal neuro-fibromatosis)으로 접합후 체세포성 돌연변이로(postzygosomatic mutation)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적인 유전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
제 6형 : 신경섬유종은 없고 다만 밀크커피색 반점만 볼 수 있고 2세대에서만 진단된다.
제 7형 : 늦게 발병되며 20세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아직 유전성 유무를 모르고 있다.
신경섬유종증은 신경계통, 뼈, 피부에 발육이상을 초래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신경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발생하는 신경섬유종(neurofibroma)과 밀크 커피색 반점.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의 주근깨, 가려움증, 청동색 색소침착, 홍채 결절 등도 특징적 병증이다. 때론 뼈의 선천성 이상, 척추 측만증, 거두증, 시신경 교종, 학습장애, 정신지체, 치매, 간질, 뇌종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은 양쪽 부모로부터 각각 물려받은 1쌍의 유전자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질병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으면 그 유전자가 정상 유전자에 대해 우세하게 작용하여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남녀 모두에게 같은 빈도로 발생하며, 부모 중 한 쪽만 정상일 경우 다음 세대에 유전될 확률은 50%이다.
▶ 원인
상염색체성 우성 유전을 하는 질환이나 제5형은 접합후 체세포 돌연변이(postzygoso-matic mutation)에 의하여 나타난다. 또 약 50%의 예에서는 새로운 돌연변이로 나타난다. NF-1 유전자는 22번 염색체의 장완부(long arm)에 위치하고 있다.
▶병리기전
말초신경 경로를 따라 증식하는 종양으로 상염색체우성 유전성장애이나 가족력 없이도 자연적으로도 발생한다. 색소침착에 의해 커피 색깔을 띤다고 하여 까페오레 반점이라 알려진 갈색 반점이 특징이다 주근깨처럼 보이거나 갈색 또는 회색의 산재성 착색을 초래하는데, 병소가 국소화 되거나 문제를 일으킬 때에만 절제술을 시행한다. 신경섬유종은 증상과 신체검진으로 진단한다. 뇌나 척수의 종양을 확인하기 자기공명영상이 필수적이다.
▶ 진단방법
제1형 신경섬유종증은 다음 중 두 가지 이상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1) 사춘기 전에는 5mm 이상, 사춘기 후에는 15mm 이상의 담갈색 피부반점이 6개 이상
2) 직경 2~3mm 정도의 겨드랑이나 서혜부의 주근깨
3) 홍채의 Lisch 소결절 2개 이상
4) 2개 이상의 신경섬유종이나 1개의 얼기상 신경섬유종
5) 특징적인 뼈 병변으로 접형골 이형성이나 장골의 피질이 얇아지는 증상
6) 시신경 아교종.
제2형 신경섬유종증은 다음 중 한가지 경우 진단할 수 있다.
1) CT나 MRI로 청각신경종으로 확인된 양측성 제8 뇌신경 종괴
2) 일측성의 제8뇌신경 종괴가 있거나, 신경섬유종, 수막종, 교종, 신경초종 또는 연소성 후피막하 수정체 혼탁 중 2개 이상이 있으면서 부모나 형제, 자식 중에 제2형 신경섬유종증이
▶ 증상
제1형 신경섬유종증의 증상은 피부에 담갈색의 반점, 겨드랑이와 서혜부의 주근깨, Lisch 소결절, 신경섬유종, 두개 내 접형골의 이상이나 장골의 피질이 얇아지는 특징적인 골 병변, 시신경 아교종 등이 있다. 피부의 담갈색 반점은 모든 환자에게서 출생 시부터 나타나며, 성장과 함께 크기와 숫자가 증가하고 색깔이 진해진다. Lisch 소결절은 2/3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나는데, 나이에 따라 증가하게 되어 21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대부분 나타나게 된다.
신경섬유종은 주로 피부에 나타나지만 위장관에도 나타날 수 있다. 사춘기와 임신 중에 신경섬유종이 증가하는 것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신경섬유종은 작고 고무와 같은 느낌이며 종괴 위의 피부는 약간 보랏빛을 띤다. 얼기상 신경섬유종은 출생 시에도 보이며 주로 눈가나 귀 주변의 얼굴에 발생한다. 두개 내 접형골의 형성이상 때문에 눈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며 장골의 피질이 얇아지면서 흔히 척추 측만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시신경 아교종은 약 15%의 환자에게서 동반되며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약 20%의 환자는 시력의 이상을 보인다.
또한, 신경학적 합병증이 동반되기 쉬운데 소아 때 뇌 MRI 검사를 하면 특징적인 병변이 보이며, 이것은 연령에 따라 감소하여 30세 경에는 없어진다. 한편, 약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인지기능의 이상을 보이는데, 복합부분 발작이나 전신 강직간대성 발작이 흔히 동반된다. 수두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뇌혈관의 이상에 의해 동맥류가 형성되기도 하고 협착에 의해 모야모야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경섬유종은 때때로 악성 종양으로 진행하여 신경섬유육종이나 악성 신경초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갈색종, 횡문근육종, 백혈병, 윌름종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 갈색종이나 신장 혈관의 협착에 의해 고혈압이 발생하기도 한다.
제2형 신경섬유종증은 신경섬유종증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며, CT나 MRI 검사에서 제8 뇌신경의 종괴가 발견되고 신경섬유종, 수막종, 교종, 신경초종, 연소성 후피막하 수정체 혼탁 등이 나타난다. 양쪽으로 제8 뇌신경 종괴가 있는 경우에는 청각 소실, 안면근육 마비,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피부의 담갈색 반점과 신경섬유종은 제1형에 비해 드물게 나타난다.
▶ 치료와 간호
병소의 절제 이외에 특이한 치료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것도 일부에 국한돼 있다.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수술적 절제 가능성이 결정된다. 보통 종양에 통증이 있거나 감염 혹은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수술한다. 그러나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더라도 가끔씩 재발하기도 한다.
합병증 예방도 중요하다. 척추 측만이 있을 땐 정기적으로 X선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보조기 착용 혹은 교정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거두증을 동반할 땐 아주 드물지만 수뇌증(뇌에 물이 참)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CT나 MRI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시신경 교종은 시력저하나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발견될 수 있다.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신사회적인 치료다. 신경섬유종증 환자들은 대부분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 사회적인 격리와 외로움을 겪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끼리 정보교환과 친목을 위해 환우회 모임 참석 등을 권유한다. 이 질환자의 대부분이 대인기피나 사회생활 부적응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일찍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거나 다른 환자들과 친목 교류를 하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
환자의 2-5%에서 악성변화를 하고 여자환자에서 악성변화 또는 두개내 종양 발생이 남자환자보다 4배 더 높다고 보고하였다(Sorne-sen 등). 사망원인은 두개내 수막종(intracranial meningioma), 신경교종(glioma), 흑색종(melano-ma) 및 말초신경육종 등이다. 이 질환은 여자의 임신중에 악화되며 치료저항성 고혈압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안면부의 신경섬유종은 박피술(der-mabrasiun)을 시도하고 있다(Hanke 등).
▶ 예후
신경섬유종증 환자는 출생 초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피부의 담갈색 반점은 나이가 많아지면 점차 크기가 커지고 수가 증가하며 색소 침착도 짙어진다. 신경섬유종이 생긴 위치에 따라 뇌 종양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척추에 있는 경우 척추 측만증이 생기기도 한다. 때로 신경섬유육종이나 악성 신경초종 등으로 이행하기도 한다. 간질 발생 및 거대뇌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수두증의 발생은 드물다. 환자의 10% 정도에서 정신발달 지연이 관찰되며, 학습, 집중, 언어, 행동, 운동 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