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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 문헌고찰 케이스학생간호사/간호케이스 2020. 10. 14. 20:32728x90
1)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정의
난소란 자궁 양 옆에 두개가 있는 작은 장기로 배란(난자를 만들고 배출하는 일)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그 과정에서 혹이 잘 생기고 이것을 난소낭종이라고 하는 것이다. 대개의 난소낭종은 작고 양성(암이 아님)이다. 그러나 큰 혹들은 통증이나 염전(꼬이는 현상)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둥글고 잘 움직이는 주머니 모양의 종양으로 평상시 통증은 없으나 종양 부위가 갑자기 꼬이면 심한 통증이 있고, 때때로 악성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하며 건강한 20-30대 여성의 난소는 엄지손가락 마디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장기로 좌우 난관 밑에 매달려 있다. 표면은 부드럽고 울퉁불퉁하며 색은 희거나 청백색이다. 난소에서는 난자를 키워 배란을 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중요한 곳인데, 난소만큼 여러 종양이 생기는 곳도 없다. 양성에서 악성의 것까지 합치면 100여 가지 이상의 종양이 생기고 있다. 난소의 종양은 크게 주머니 모양에 수양액 등 액체로 된 난소낭종과 그 속에 혹이 있는 충실성 종양으로 나뉜다. 난소 종양의 약 90%는 난소낭종이며 대부분이 양성이다. 그리고 기능성으로 생기는 종양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원인
정상적으로 난소에서는 물혹과 유사하게 생긴 난포가 매달마다 하나씩 만들어진다. 이 난포는 배란 때 난자를 방출하기도 하고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때로 이러한 난포가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보통 기능성 난포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능성 난포는 정상적인 생리 주기 동안 발생하는 것으로 난포 낭종과 황체 낭종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난포 낭종은 배란기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난포로부터 난자가 방출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데 결국 이러한 난포가 커지고 커져서 낭종(물혹)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난포 낭종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보통 2-3회 생리 주기를 거치면서 사라지게 된다. 호르몬 변화에 따라 배란이 되면서 난자가 방출되면 난포는 황체가 되는데, 이러한 황체는 임신이 되지 않으면 보통 위축되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간혹 임신이 아닌데도 이 황체가 남아 물혹처럼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황체 낭종이라고 부른다. 이 황체 낭종도 수 주가 경과하면 보통 저절로 없어지지만 때로는 직경이 4인치까지 자라는 수도 있어 그 자체만으로 난소 염전(난소와 연결되어 있는 나팔관이 꼬여서 혈액이 차단되는 현상)을 일으켜 급성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그 안에 혈액이 고이게 되면 파열되면서 내출혈을 일으키고 급성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수도 있다.
3)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증상
(1) 난소 낭종이 있는 경우 증상
- 아랫배가 부르거나 묵직한 증상
- 직장이나 방광을 눌려 소변을 봐도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는 증상
- 불규칙한 생리
- 골반 통증: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묵직하게 쑤시는 듯한 증상으로 허리나 허벅지로 퍼지는 통증
- 생리가 시작되기 일보직전에 잠깐 동안 골반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생리가 막 끝나기 직전에 나타나는 골반 통증
- 구역, 구토, 유방 압통과 같이 임신 시 증상과 유사한 증상
(2)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하는 증상
- 급작스럽게 매우 심한 복부 통증
- 열과 동반되는 통증
- 구토 등
그러나 대부분의 난소 낭종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골반통증이나 불규칙한 하혈이 가장 흔하다.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혹이 주변 장기나 골반을 누르거나 혹이 터지면서 피가 나는 경우다. 드물게는 혹이 꼬이면서 심하게 아픈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기타 가능한 증상으로는 혹이 방광을 눌러서 소변 볼 때 불편하다거나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
4)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종류
→크게 기능성 종양과 양성종양으로 나뉜다.
(1) 양성 종양
- 장액성 낭종 (Serous cyst)
난소낭종 중 가장 흔하다. 낭종 안에는 장액이라 불리는
투명한 액체가 들어 있다. 크기는 평균적으로 주먹만하다. 사춘기 이후의 어느 연령층에서 나 발병할 수 있다. 하나의 주머니만으로 되어 있는 경우와 포도송이처럼 몇 개의 주머니로 되어 있는 것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 위무친성 낭종 (Mucinous cyst)
폐경 후의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한 쪽 난소에서만 생긴다. 낭종 안에는 끈끈한 점액인 위무친액이 들어 있다. 종종 낭종이 터져 위무친액이 복강내로 퍼질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복강내의 다른 장기에 까지 병이 퍼질 위험이 있다. 위무친성 낭종은 아주 커질 수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출산 직전의 태아와 크기가 비슷하다.
- 피양 낭종 (Dermold cyst)
20∼30대의 젊은 여성층에서 많이 발견된다. 종양은 모발, 피하조직, 근육, 이, 뼈 등이 섞여 죽처럼 걸쭉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물질이 함축되어 있는 이유는 피양낭종이 배세포가 변화하여 생겼기 때문이다. 환자의 1/4 정도는 양쪽 난소에서 모두 보인다.
(2) 난소낭종의 발생기전에 따른 분류
- 난포낭종
난포낭종은 성숙난포가 배란되지 못할 때 생기며 난포벽이 황체화 되지 않은 경우이다. 낭종이 여러개 존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난소낭종이란 난포낭종을 말하며 무발정과 사모광증을 일으킨다.
- 황체낭종
배란되지 않은 난포벽에 황체조직이 형성된 경우로 장기간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발정을 일으킨다. 대부분 큰 하나의 낭을 만든다.
- 낭포성황체
정상적으로 배란된 후에 황체가 형성된 경우이기 때문에 황체돌출부(배란점)가 있다. 불임증과 관계가 없으며 정상적인 성주기가 반복된다. 만약 임신이 성립되면 내강이 충실한 황체 조직으로 채워진다.
5)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진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문진을 하고 내진 등의 진찰을 한다. 또 골반초음파 진찰을 통해 정확한 모양과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4개월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더 커지거나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피검사(CA-125등의 종양표지자)나 골반경 검사, 복강경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6)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치료
→치료는 환자의 나이, 폐경여부, 혹의 크기와 모양, 증상 등에 따라 정해진다.
- 경과 관찰
혹이 작거나 크기변화가 없고 증상이 없을 경과를 보면서 자연히 없어지기를 관찰할 수 있다.
- 경구용 피임약
기능성 낭종으로 추정될 때에는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복강경 수술
혹이 커지거나 처음부터 5-6cm이상인 경우, 내부에 물 이외에도 딱딱한 부분이 있을 경우,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3개월 이상 없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암이 아닌 경우에는 단순히 혹만 떼어내도 충분히 치료가 되며 때로는 난소전체를 떼어 내기도 한다. 암일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보다는 개복수술이 일반적이다.
7)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수술
환자의 연령, 현재 폐경 여부, 난소낭종의 크기와 초음파 검사에서 보이는 모양, 낭종으로 인한 증상, 그리고 CA-125의 수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만일 환자가 폐경이 되지 않아서 매월 월경을 하고 있으며 낭종이 기능성 낭종으로 보이는 경우 수술은 필요없다. 그러나 낭종이 수개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점점 더 그 크기가 커지는 경우 의사선생님은 수술을 권유할 것이다. 초음파 검사에서 물혹의 모양이 기능성 낭종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의사선생님은 수술을 권유하게 된다. 낭종의 크기와 초음파에서 보이는 낭종의 모양, CA -125 수치, 그리고 의사의 소견에 따라서 수술의 범위가 결정된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과 개복수술의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낭종이 크기가 작고 초음파에서 양성으로 보이면 주로 복강경을 이용하게 된다. 만일 낭종의 크기가 매우 커서 복강경으로 제거하기 힘든 경우나 양성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면 개복수술을 이용하게 된다. 개복수술은 흉터가 크게 남는 단점이 있다.
9) 난소낭종 (Benign neoplasm of ovary)의 예방
난소낭종은 매우 흔하고 대개 무증상이고 양성(암이 아님)이므로 특별한 예방책은 필요없다. 현재로서 난소낭종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생리주기나 생리양상(양, 기간, 통증)의 변화가 있으면 진찰을 받고 그렇지 않더라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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